내수, 수출 동반하락…반도체 수급난 여파
내수 23.3%↓, 수출 37.0%↓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감산 여파로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감소를 나타냈다.

1일 한국지엠은 5월 내수 4597대, 수출 1만1831대 등 총 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내수 판매는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 부진을 보인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동월 대비 40.0% 증가한 1338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는 5월 내수 시장에서 30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4.4% 증가했다. 최근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의 영업용 차량 대량 수주가 주효했다.

한국지엠은 향후 롯데렌탈을 통해 총 380여대의 볼트 EV를 공급할 예정으로, 일부 물량은 5월에 소화됐고 6월에도 추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여러 대내외적인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며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트래버스, 볼트 EV 등 높은 완성도와 범용성을 갖춘 이들 모델들을 중심으로 개인은 물론 법인 고객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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