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통산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가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순조로운 출발: '버터' 빌보드 '핫 100' 1위 차지"라는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는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네 번째 '핫 100' 정상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해 8월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이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도 '핫 100' 1위에 기록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렸다. (커리어) 첫 1위곡부터 네 번째 1위곡을 만드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약 7개월(2006년~2007년) 이후 가장 짧으며, 그룹 가운데에서는 1970년 잭슨파이브(8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달 21일 공개 이후 5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3220만 건, 다운로드 수 24만 2800건을 기록했다. 또 5월 30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1810만 명으로 집계됐다. 

'버터'는 올해 '핫 100' 차트에 진입해 1위로 직행한 열 번째 곡이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 사진=빌보드 SNS


한편, '버터'는 전 세계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또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통산 7번째 곡이다. 그룹으로는 최다 1위 자체기록 경신이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는 올여름, 모두가 신나게 즐길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다. 빌보드 '핫 100' 1위까지 차지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이 있었기에 네 번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버터'를 들으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힘을 내신다면, 저희에게 그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며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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