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자친구의 과거 행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우 한예슬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숨기지 않고 직접 제 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이니 예슬이답게 얘기드리겠다"면서 남자친구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한예슬은 불법 유흥업소에서 남성 접대부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남자친구의 직업에 대해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라고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가라오케를 그만둔 뒤 교제하기 시작했다며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자친구에게 람보르기니 차량을 선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라며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 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 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클럽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여배우가 자신이라는 의혹도 부인했다. 한예슬은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며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 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 사진=한예슬 SNS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한예슬이 불법 유흥업소에서 남성 접대부로 일하던 남자친구를 만났고,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 지원을 받던 남자친구가 한예슬과의 교제 이후 일을 그만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남자친구와 관련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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