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방철용·31)와 배우 고은아(방효진·34) 남매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지난 1일 미르·고은아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소 진행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미르는 "사실 저희가 고소를 진행 중이다. 평소에 저나 고은아, 큰누나에게 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는데 응원글 외에 성희롱적 발언들, 나쁜 말들, 돈 빌려달라는 DM 등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분이 DM을 주셨는데 큰 잘못을 하셨다. 당사자인 저희들이 아닌 부모님을 거론하며 접근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들로, 너무 모욕적인 말들로 저희 부모님을 폄하했다"며 "특히 아빠를 정말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식들까지 싸잡아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 사진=미르·고은아 남매 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미르는 "참다 참다 못 참겠어서 고소했다. 제 인생에서 힘든 순간을 꼽으라면 이 순간이다. 이걸 보고 계신 그분은 성공했다. 저를 괴롭히고 싶어 했고 힘들게 하고 싶었던 게 목표였을 테니까"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캡처본은 차마 보여줄 수가 없다.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 나는 내용이라 안 봤으면 싶다.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께 공개해 드릴 거다"라며 "이 분이 너무 악질이라 경찰, 변호사님도 한숨을 쉬었다. 굉장히 많은 죄목이 있는데, 그걸 다 넣었다"고 전했다.

미르·고은아 남매는 선처와 합의는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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