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팬들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직관에 대한 갈증이 컸나 보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30여 분만에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투르크메니스탄전 입장권 3천500장이 3일 예매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대표팀 경기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 총 수용 인원의 10% 관중만 수용하기로 하고 이날 정오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파주 NFC에서 월드컵 2차예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2019년 12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당시 E-1 챔피언십 때는 유럽파들이 불참한 가운데 대회를 치렀지만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는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 정예 멤버들이 총 출동한다.

벤투호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H조 4차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3차례 남은 예선을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조 1위를 하면 최종예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조 2위일 경우 예선 8개조 2위 팀들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올라갈 수 있다.

같은 H조 소속인 북한이 이번 2차 예선에 불참을 선엄함에 따라 북한전 경기는 모두 무효 처리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승점 7·골 득실+10)이 2승 1무로 조 1위이며 레바논(승점 7·골 득실+4)이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랭크돼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2승 2패, 승점 6)이 조 3위, 스리랑카가 4전 전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해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