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삼성생명이 오는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친환경 금융'에 투자한다.

   
▲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열어, '녹색·상생·투명금융 2030 3대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ESG 채권 등 친환경 금융 분야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녹색금융' 목표를 세웠다.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종이 사용량도 60% 줄일 계획이다.

또 '상생금융' 전략에 따라 고객 중심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성장과 양성평등 조직 문화를 확립해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기로 했다.

'투명금융'을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을 제고하고 윤리경영 안착에 노력하는 동시에, ESG 경영활동이 일상 기업문화로 자리 잡도록 힘쓰기로 다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ESG 경영에 관한 국제협약인 지속가능보험원칙(PSI)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추가로 가입했다. 앞서 3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국제기구(TCFD)에 합류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30 ESG 3대 전략을 실천함으로써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의사결정에 ESG 관점에서 판단하는 프로세스를 도입, ESG와 경영활동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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