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래퍼 라비의 네 번째 미니앨범 ‘로지스'(ROSES)가 베일을 벗는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3일 "라비의 네 번째 미니앨범 ‘로지스'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로지스'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감각적인 가사와 사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라비의 음악적 성장을 만나볼 수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카디건'(CARDIGAN)은 청량한 기타 사운드와 현란한 베이스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꽃밭'(FLOWER GARDEN)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에는 봄의 생기가 돈다는 감정을 ‘꽃’과 ‘꽃밭’으로 비유했다.

이번 앨범은 원슈타인을 비롯해 제이미, 안병웅, 블랭, 시도 등 개성 넘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라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새 앨범 '로지스'와 관련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 사진=그루블린 제공


[이하 라비 일문일답 전문]

Q. 4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로지스(ROSES)’로 컴백하는 소감은 어떤가요?

A. 항상 싱글 위주로 발매를 하다가, 미니 앨범을 내려고 하니 망설여졌어요. 고민을 많이 하고 다듬어서 나오게 된 앨범인 만큼, 마음 편히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Q. 이번 앨범에서 상징적인 것이 ‘꽃’인 것 같은데요. 왜 ‘꽃’을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A. 앞서 발매한 앨범들은 제 이니셜인 ‘알(R)’을 이용해서 타이틀을 정했다면, 이번에는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콘셉트 포토도 장미를 들고 ‘꽃’을 표현했습니다.

Q. 음악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절대 놓지 않는 감성이 있나요?

A. 가사를 쓸 때 책 보듯이 쓰다 보니까 저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같아요.

Q. 타이틀곡 ‘카디건’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원슈타인과 어떤 인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나요?

A.  원슈타인이 제가 호스트로 활동하는 네이버 NOW. ‘퀘스천마크’에 게스트로 출연했었어요. 그 이후로 1년 넘게 연락하고 지내다가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 사진=그루블린 제공


Q. ‘1박 2일’에서 보면 늘 공연을 그리워하던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어려운 요즘 심정은 어떤가요?

A. 팬들의 환호가 활동의 원동력인데, 요즘은 누가 뺏어간 느낌이에요. 그래서 온라인 소통을 꼼꼼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Q. ‘1박 2일’ 멤버들은 ‘로지스’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여줬나요?

A. 선호 형이랑 세윤이 형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재미있다고 해줬어요. 딘딘 형은 항상 관심을 가져줘요. 깊게 챙겨주고 싶어 하고, 모니터도 꼼꼼히 해주는 것 같아요. 정훈이 형은 “느린 노래를 만들어 봐”라고 말씀해 주세요. 종민이 형은 잘 안 듣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하.

Q. 예능 출연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1박 2일’ 덕분에 자연스럽게 전국을 여행하게 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경험하는 것 같아요. 촬영을 하지 않아도 어른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대중분들이 편하게 다가와 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1박 2일’ 촬영 때는 재미있게, 맛있게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관리할 것들을 생각하면 힘들지만, 그래도 촬영할 때만큼은 열심히 해요.

Q. 홀로 그루블린(GROOVL1N)을 설립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어요. CEO로서 적응이 잘 되었나요?

A. 회사 설립은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루어졌어요. 아직까지도 심히 부담을 느끼긴 하지만, 적응되고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하루하루를 꼼꼼히 챙기는 게 익숙해졌고, 힘든 시기인데도 잘하고 있구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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