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거래일보다 2000원(3.06%)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4859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2%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1.1% 웃돌았다"며 "판재류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0.8% 하락했지만, 투입원가가 12.5% 내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홍 연구원은 "특수강 신규 설비와 동부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성장한 18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순차입금도 2013년 12조1000억원을 고점으로 올해 10조8000억원, 내년 10조원 등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