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채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술렁이고 있다.

문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29일 "김 1차관이 개인적 사정으로 병가를 낸 채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식적인 사의 표명 여부는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 김희범 문체부 1차관/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한 고위관계자는 "사의 표명은 사실인 것으로 알지만,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내 공보 및 해외홍보 업무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인 김 1차관은 앞서 애틀랜타총영사를 지내다 지난해 7월 문체부 1차관에 임명돼 당시 장관 부재 상황에서 장관 권한대행을 맡는 등 6개월째 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체부가 지난해 유진룡 전 장관의 돌연 면직에 따른 인사 공백에 이어 최근 스포츠 4대악 척결 과정에서 빚어진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노출로 홍역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으로 부처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께 문체부 조직 개편을 놓고 김희범 1차관과 김종 2차관이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이 문체부 내부에서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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