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39)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는 한 차례만 들어섰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무 선발투수 엄상백의 3구째 패스트볼(144km)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손성빈으로 교체됐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지난 5월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홈런을 친 뒤 옆구리 쪽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등록 말소돼 부상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3일 재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말끔히 나았다는 소견을 받고 이날 퓨처스 경기 출전으로 실전 타격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를 해본 것이다. 복귀 첫 타석에서 안타까지 때리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대호가 빠진 동안 롯데는 3일까지 12경기를 치러 3승 1무 8패로 부진했다. 9위였던 순위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부상 당하기 이전 이대호는 타율 0.328에 8홈런 28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그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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