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계 환경의날 맞아 각종 친환경 활동 선봬…ESG 경영 실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금융권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친환경 활동을 선보였다. 

임직원들이 사내 카페에서 텀블러와 머그컵 등을 지참하면 각종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하루 동안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활동에 나서기도 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을 실천했다.  

   
▲ BNK금융그룹이 4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룹IT센터 내 사내 카페에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4일 환경의 날을 기념, 임직원들과 ‘ESG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free! 커피 free!’ 이벤트를 진행했다. 

텀블러나 머그컵 등을 지참한 임직원들이 그룹IT센터와 부산은행 본점 사내카페를 이용하면 커피 등 각종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BNK금융은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ESG 경영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환경문제의 해결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은 그룹 ESG 실천운동 캠페인을 펼치며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은 그룹 ESG 실천운동 캠페인을 펼치며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DGB금융은 ‘나부터 먼저 실천하고, 서로 권유하는 운동’을 목표로 임직원들이 업무시간 중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및 해시태그를 통해 친환경 운동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출력물 줄이고 전자서식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 △굿드라이버(경제속도 준수 및 급출발·급가속·급정거하지 않기) 되기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회적 참여를 끌어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ESG 경영을 확산하고 임직원이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출근길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정거장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같은 날 송종욱 광주은행장 외 전 임직원이 합심,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송 행장은 직접 시내버스를 이용한 출·퇴근을 자처하며 캠페인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어 직원들과 본점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도 가졌다. 

직원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기념하는 인증사진을 서로 공유했다. 참여 우수 지점에는 광주은행이 텀블러와 에코백을 제공해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 행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 ESG 경영에 따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매년 6월 5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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