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비(BIBI)가 '여고괴담6'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최근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 비비는 데뷔와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사랑받으며 단번에 가요계의 뮤즈로 떠올랐다. 또한 자신만의 색깔로 방송, 예능, 광고계를 넘나들며 맹활약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파격적인 행보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 김형서로 첫 발을 내디디며 영화계 섭렵을 예고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가수 비비가 배우 김형서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사진=영화 '여고괴담6' 스틸컷


'여고괴담6'에서 비비는 기억을 잃고 모교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 곁을 떠돌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조성하는 의문의 존재 재연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재연은 폐쇄된 장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과 학교를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뿐만 아니라 은희의 과거 기억과 연관된 것 같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영화 속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한다. 

비비는 첫 영화 출연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연출을 맡은 이미영 감독은 "비비는 제일 고생한 배우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분장을 해야 했고, 비를 맞으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신이 많았는데도 힘든 내색 없이 놀랍도록 완벽하게 소화했다. 비비가 아니었다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주는 공포의 존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여고괴담6'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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