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준표(29·KIA 타이거즈)가 26일만에 1군 복귀했다. 부상으로 떨어졌던 구위를 많이 회복해 KIA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KIA 구단은 5일 LG 트윈스와 광주 홈경기에 앞서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대신 신인투수 이승재를 등록 말소했다. 박준표는 부진과 팔꿈치 통증이 겹쳐 지난 5월 10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 사진=KIA 타이거즈


박준표의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 13경기 등판해 1승 1패 3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8.10이나 됐다.

팔꿈치 부상을 회복하고 착실하게 재활을 실시한 박준표는 퓨처스(2군)리그를 통해 구위 회복을 확인했다.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5월 27일 NC 2군과 경기에서는 3실점하며 감을 못 잡았지만, 6월 들어 3경기 등판에서는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준표의 합류로 KIA는 접전 상황에서 내보낼 수 있는 불펜 요원이 추가됐다. 모처럼 2연승을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KIA로서는 박준표의 복귀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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