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기업 지원 3.6억 원, 신사업 개발 2.8억 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해, 재제조 기업 육성과 재제조 신사업 발굴 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재제조 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 신규 선정기업 35개사를 발표하고, ‘재제조 기반 제품서비스 신사업 발굴·실증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산업부 제공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생산하는 산업으로서 탄소절감 효과가 큰 탄소중립 핵심산업의 하나로 평가되나, 영세한 기업규모와 한정된 산업 영역·형태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먼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재제조 제품 품질·환경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수 10개 사업장에 기술ㆍ공정개선과 전시회 참가 등 제품 홍보를 추가 지원하는 등,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재제조 기업의 품질·환경 관리 역량강화 및 우수기술·공정 도입을 지원한다. 

또한 재제조 산업의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해당 사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문제점 도출・해결책을 마련하고, 수요·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을 통해,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재제조 기업 맞춤형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올해 3억 6000만원으로, 기업당 최대 2600만원을 지원하며, 제품서비스 신사업 개발·실증 지원 사업에는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폐자원을 고부가 산업원료 또는 제품으로 순환시키는 재제조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재제조 산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금속 재자원화 산업 등, 순환경제 산업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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