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 집합 심사 대신 농장별 현장 심사로 전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한우.젖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그동안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 축산업과 가축개량 발전에 기여해 온 행사로,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해마다 열려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난해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돼 축산인들의 사기 저하,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3년만에 행사를 부활시켰다.

   
▲ 한우/사진=미디어펜DB


이에 따라 기존처럼 대회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는 '집합 심사' 대신, 정예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개별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 심사'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지역 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최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

아니.개월령에 따라 한우 5개 부문, 젖소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출품 축 접수가 완료되면 농장별로 본격적인 현장 심사를 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가축을 선발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하며, 입상축은 오는 9월 '경기도축산박람회'에서 공개된다.

심사과정에서 촬영된 입상축 동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 대회 홍보는 물론 가축 개량의 지표로 활용, 농가 개량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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