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병 지속, 위중증 2명 늘어 총 152명…평균 치명률 1.36%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지난 1일 459명 이후 6일 만이지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5명 늘어난 누적 14만 46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56명보다 71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특정 시설에서 파생하는 대규모 감염 사례보다 일상 공간과 같은 다수의 중소규모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규발생자는 국내 454명, 해외유입 31명을 기록했다. 국내를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 310명, 비수도권에서 14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49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10명으로 68.3%를 점유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충북 각 10명 등 총 144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3번이다. 일평균 약 613.9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5.6명으로, 2.5단계 범위에 있다.

전국 곳곳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에서는 여전히 집단발병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교회에서도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창녕 외국인식당 16명,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306명 등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 15명보다 16명 많다.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놓고 보면, 인도네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6명, 인도 4명, 아랍에미리트·필리핀 각 3명 등이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2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5%로, 직전일 4.05%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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