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26)가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5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합계 5언더파가 된 김시우는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시우가 톱10에 든 것은 올 시즌 4번째이자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9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톱10에 든 것은 긍정적이다.

   
▲ 사진=PGA 공식 SNS


김시우는 1번 홀(파4), 3번 홀(파4) 보기로 까먹은 타수를 5번 홀(파5) 이글로 만회했다. 이후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 홀(파5) 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14번(파4), 1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리는가 했으나 16번 홀(파3), 18번 홀(파4) 보기로 결국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톱10에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성훈(33)은 1타를 잃어 공동 32위(1오버파), 2오버파를 친 이경훈(30)은 공동 65위(10오버파)에 머물렀다.

우승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였던 욘 람(스페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기권한 것이 캔들레이에게 우승 기회를 줬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캔틀레이는 한때 모리카와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17번 홀(파4) 버디로 동타를 이뤘다. 둘이 나란히 이날 1타씩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가 되며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캔틀레이는 파를 지킨 반면 모리카와는 보기를 범해 승부가 갈렸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7만 4000달러(약 18억 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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