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데뷔 8주년 기념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발표했다.

RM은 7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곡 ‘바이시클’을 무료 공개했다.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바이시클'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RM의 감성적인 랩과 보컬을 더한 곡이다. RM은 재즈 싱어송라이터 은희영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함께 했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6월 초마다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 멤버들은 페스타에서 자신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RM의 '바이시클' 역시 페스타의 일환이다. 

RM은 이날 블로그에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돼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든다.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다"며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이라며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SONG)이 되길 바란다.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8주년을 맞아 오는 13~14일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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