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야구장 관중 늘리고, 관중석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야구장 관중 입장 확대와 관람석 내 취식 허용 등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를 요청했다.

선수협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문체부에 관중 입장 확대 및 관람석 내 취식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 공감하며, 지지한다. 정부는 KBO의 요청을 수용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정지택 KBO 총재는 지난 2일 문체부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KBO리그 위기 극복 요청서'를 전달했다. 사단법인 일구회가 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낸 데 이어 선수협도 KBO와 보조를 맞췄다. 야구장에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와 야구경기를 즐기며 관중석에서 취식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선수협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 KBO리그는 위기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야구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 "선수들은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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