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특별한 경기를 갖는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으로 투병해오다 7일 세상을 떠났다.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진행 중인 대표팀도 추모에 동참한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전을 유상철 감독 추모 경기로 갖기로 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AFC(아시아축구연맹)와 협의해 경기 전, 전광판 헌정 영상 및 묵념(추모이미지)을 진행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검정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스태표들은 검정 리본을 부착한다"고 발표했다.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 악마와 함께 준비한 추모 행사도 있다. 추모 통천(12mX14m) 및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유상철 감독의 대표팀 시절 등번호 6번을 추모해 킥오프부터 전반 6분까지는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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