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포도씨유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품 판매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순도 논란이 제기된 일부 ‘100% 포도씨유’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0월27일부터 '순도 100%'라며 시판되고 있는 모 포도씨유 제품 2종(500㎖, 900㎖)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100% 순도 의혹을 받는 포도씨유에 대해 관세청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문제가 커져 해당 제품 2개 품목을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에 대해서도 순도 논란이 확대되면 역시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100% 포도씨유’로 시판되고 있는 일부 기업의 제품에 다른 식용유 혼입 가능성을 지적하며 ‘순도 100%’에 의혹을 제기하자 같은 날 오후 대상의 제품을 매장에서 재빨리 철수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 포도씨유 제품을 수거해 성분 분석을 하고 있는 만큼 최종 분석결과에 따라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