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5 호주아시안컵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와 공방전을 벌이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 2015 호주아시안컵 이라크-아랍에미리트 3·4위전 경기. /사진=KBS N Sports 방송화면 캡처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UAE가 3-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를 3위로 마친 UAE는 1996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UAE와 경기에서 이라크는 후반 10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4골로 득점부문 1위였던 알리 마부크트는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5골로 득점왕에 다가섰다.

결승전을 앞둔 한국의 손흥민(2골), 이정협(2골)과 호주 팀 케이힐(3골) 등이 마부크트의 5골에 도전한다.

UAE의 아흐메드 칼릴도 2골을 터뜨리며 4골로 대회를 마쳤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이라크는 아흐메드 이브라힘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6분 UAE는 칼릴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28분 왈리드 살림, 42분 칼라프에게 연속으로 실점해 이라크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칼릴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이라크의 이브라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UAE는 마부크트가 손쉽게 페널티킥을 넣어 3-2 재역전에 성공, 이후 노련한 운영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