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온 투수 이대은(32)이 첫 실전 등판해 1군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대은은 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6회초 중간 계투로 등판, 1이닝을 던졌다. 세 타자를 상대해 삼진 1개와 범타 2개로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 사진=kt 위즈


이대은이 실전 피칭을 하며 복귀를 예고한 것은 불펜진이 점점 지쳐가는 kt에 반가운 소식이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이대은은 kt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 등 44경기 등판해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20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성적도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로 뚝 떨어졌다.

팔꿈치 뼛조각이 부진의 원인으로 밝혀져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 과정을 거쳐 실전 마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이대은을 서둘러 1군으로 복귀시키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확실하게 회복된 것을 확인한 다음 이달 말 정도에 1군으로 콜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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