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교육 환경 개선 효과 기대
보호 시설 퇴소 청년 지원 사회적 기업과 지역 사회 쾌적한 학습 공간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 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위크'에 맞춰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을 목표로 활동을 펼쳤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소재 능허대중학교에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제작한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교내 식당과 도서관 외벽에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홍보실 제공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소재 능허대중학교에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제작한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교내 식당과 도서관 외벽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 △김진옥 능허대중학교장 △한소영 인천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이 참석해 그린커튼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사회의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린 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덩굴 식물을 덮어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춰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공법이다. 이는 경관을 개선하고 소음을 줄이며 공기를 정화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번 그린커튼 설치로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린 커튼 설치는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벽면녹화 제작 기업 브레스키퍼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브레스키퍼는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한 보호시설퇴소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활동은 교육환경 개선과 보호시설퇴소청년 자립지원이라는 두 가지 상생 활동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그린 커튼 설치로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탄소저감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들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5년 인천 송도 사옥으로 이전 이후, 인천지역아동센터 지원을 비롯해 중도 입국 청소년에 대한 한국어 교육, 정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