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알고있지만,’ 송강, 한소희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로맨스로 연애 세포를 깨운다.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측은 9일 2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 사진=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 제공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알고있지만,'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짜릿한 설렘과 색다른 공감을 전한다.

이날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는 박재언, 유나비의 달콤하고도 미묘한 관계를 함축한다. 박재언의 등에 살포시 고개를 묻은 유나비. 목에 그려진 나비 타투 위로 가까워지는 유나비의 입술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금방이라도 닿을 듯한 순간은 마치 꽃 위에 내려앉으려는 나비를 연상시키며 아찔한 긴장감을 더한다. 

박재언은 그런 유나비를 돌아보지 않지만, 뿌리치지도 않는다. 가까이 있음에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 두 사람의 눈빛에선 말 못 할 복잡한 감정들이 묻어난다. 여기에 더해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구는 서로에게 예외와 변수가 되는 이들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강은 모두에게 다정한 만인의 연인이지만 누구에게도 마음을 오롯이 내어주지 않는 비연애주의자 박재언 역을 맡았다. 

한소희는 첫 연애의 허무한 실패로 사랑을 믿지 않는 유나비로 분한다. 

송강은 한소희와의 호흡에 대해 “본연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배우다. 동갑과의 연기는 처음인데 한소희의 배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호흡을 맞춰갈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늘 감사하면서 촬영한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송강의 맑고 장난기 있는 모습들이 박재언과 합쳐지면서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박재언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볼 때면 함께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알고있지만,'은 총 10부작으로 19일 밤 11시부터 주 1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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