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다가온 가운데 8강전 패배로 짐을 싼 일본이 또 한번 굴욕을 당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결승전을 앞두고 이번 아시안컵 베스트11 및 감독과 후보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 이번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선정된 손흥민/사진=뉴시스

ESPN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 수비에는 차두리(35·FC서울),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와 손흥민(23·레버쿠젠) 등 4명이 아시안컵 베스트11에 뽑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제외한 선수로는 수비부문에서 트렌트 세인즈버리(호주), 알 에네제(UAE), 이스마엘 다우드(이라크)가 각각 선발됐다.

미드필더에서는 마시마 루옹고(호주)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된 오마르 압둘라흐만(UAE)이 꼽혔다. 공격부문에는 팀 케이힐(호주)과 알리 마브코트(UAE)가 선정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인 김진수와 김영권은 아시안컵 베스트11 후보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후보명단을 포함해 한국축구대표팀은 베스트11 명단에 6명이 이름을 올려 아시안컵 출전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일본은 베스트11 후보 명단에 혼다 케이스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지난 2011년 우승국이라는 명예에 어울리지 않는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는 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아시안컵 우승을 두고 마지막 한 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