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중 대사에도, 지문에도 욕설은 없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작가가 드라마 속 욕설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지우(정지훈 분)가 형사들을 제압하고 차를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형사들의 대사가 “욕설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천성일 작가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본 중 대사에도, 지문에도 욕설은 없었다”며 “검거한 용의자를 뒤쫓는 과정에서 추격을 멈추고 한숨이 나오는 장면이 일부 거슬렸던 분들이 계셨을지 모르겠으나 욕설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7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우의 액션신이 화려했다”, “할리우드 스타다운 액션이 눈길을 끌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우의 액션신에 대해선 호평을 보냈지만, “공중파 드라마에서 너무 직접적인 욕설을 한 것 같다며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글을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도망자’에선 지우와 진이(이나영)가 카이(다니엘 헤니)의 정체를 파악해가는 과정과 진이를 사이에 둔 두 남자 지우와 카이의 갈등 등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