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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중복청약 20일부터 금지…틈새시장 노려볼까
이노뎁·오비고·SD바이오센서 중복청약 가능…일진하이솔루스·크래프톤 막차 기대감 ↑
승인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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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6-09 14: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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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청약시 다수의 증권회사에 신청하는 중복청약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중복 청약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오는 20일 공모주 중복 청약이 제한되면서 중복 청약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공모주 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재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안에는 공모주 주관 증권사들이 한국증권금융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 배정시 투자자들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했다. 중복청약이 확인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 건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는 식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들과 중복 청약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막바지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는 공모주 균등 배정 제도의 실효성과 공모주 배정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균등 배정은 공모주 전체 물량의 절반은 최소 청약 기준(10주)을 넘긴 청약자들이 동등하게 나눠 갖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당초 최소 청약 증거금을 낸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공모주 배정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제도지만,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허용되면서 청약 폭주 사태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업계에서는 중복청약이 금지되면 한 사람당 한 계좌 청약만 가능해지므로 공모주 청약 과열 양상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복청약 제한 전 공모주 옥석 가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달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들 대다수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들인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우선 이날부터 10일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 이노뎁이 청약을 진행한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IDL'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은 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오비고가 청약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SK증권은 오비고에 대해 ‘차량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선점할 수도 있는 업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코스피 상장 바톤을 이어받을 SD바이오센서도 오는 10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SD바이오센서는 신속 면역진단, 현장진단(POC) 등 각종 진단 영역에서 각종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탠다드 큐(Standard Q)’를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진하이솔루스(구 일진복합소재)와 하반기 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도 중복청약 막차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중복청약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4월 7일 크래프톤은 이튿날인 4월 8일 각각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상장 심사 기간이 평균 2개월, 45영업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이 순서대로 심사를 받는다면 일진하이솔루스는 오는 14일, 크래프톤은 15일쯤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여겨진다. 

상장예비심사결과가 통지되면 각 기업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진하이솔루스와 크래프톤이 예비심사를 추가 수정없이 통과한다면 20일 이전 증권 신고서 제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 시점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던 다른 기업들은 어렵겠지만 크래프톤까지는 중복청약 막차를 탑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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