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하 수련원)이 도내 쉼터 퇴소 청소년 지원을 위해, '비대면 기부 마라톤'인 '너를 응런(RUN)해'를 개최한다고, 경기도가 9일 밝혔다.

쉼터 퇴소 청소년이란 가정 학대, 가출 등의 이유로 청소년복지시설에 들어간 청소년들이 연령 제한 등의 이유로 퇴소한 것을 말하는데, 이들은 취업 등을 통해 자립해야 하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련원은 이번 비대면 마라톤 참가비 1인당 2만원을 이들을 위해, 경기남.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오는 21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내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나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참여 방법은 참가 신청 및 참가비 입금, 기념품(공식 티셔츠, 마스크, 완주 메달, 간식 등) 수령, 위성항법장치(GPS)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3km, 5km, 10km 중 하나를 택해 참가, 마라톤 완주 인증 순이다.

신청 및 마라톤 인증은 수련원 홈페이지 내 너를 응런해 공지사항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신청 링크 및 인증 링크에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되고, 문의는 수련원 활동운영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이벤트 등도 병행된다.

양금석 수련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기부와 운동의 재미를 더한, 비대면 기부 마라톤을 진행하게 됐다"며 "퇴소  후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작은 희망과 꿈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련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활동과 학교 방문을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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