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는 9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15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자치구는 서남권 7개구(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와 동북권 8개구(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이다. 

   
▲ 서울시 오존주의보 발령/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영등포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0.124ppm였고 강북구는 0.122ppm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해당 권역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의 오존은 호흡기와 눈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 서울 지역은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아 고농도 오존이 생성되기 유리한 기상 조건"이라며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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