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9일 오후 4시 22분 쯤 광주 동구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 돼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한 대와 승용차 2대가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12명 중 8명이 구조됐으며 모두 중상을 입고 전남대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붕괴 당시 건물은 비어 있었으나 현장 작업자나 승용차 탑승자, 보행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경보령인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 등 광주·전남에서 140여 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사고와 관련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열우 소방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