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림 캐릭터가 혼란스럽다”는 시청자들의 평 접하고 크게 실망해

고현정이 ‘대물’의 제작진에게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전해졌다.

스포츠 한국에 의하면 배우 고현정은 SBS ‘대물’ 제작진에게 “서혜림 캐릭터가 혼란스럽다”라는 시청자들의 평을 접하고 크게 실망해 불편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현정은 ‘대물’의 방송 전부터 제작 지연 등을 비롯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해 출연 여부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더군다나 최근 작가에 이어 PD까지 교체되자 심란한 마음을 더욱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현정의 한 측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드라마를 위해 최대한 양보하고 참아왔다” 며 “배우와 상의없이 작가와 PD가 교체돼 서혜림의 캐릭터까지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이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고현정의 마음이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의 또 다른 측근은 지난 6회를 끝으로 하차한 오종록 감독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이 측근은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과의 출연 계약을 원점으로 돌리고 SBS와 재계약할 당시 촬영이 두 팀으로 나뉘더라도 오 PD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구두 약속까지 받았다”며 “그러나 오 PD가 하차한 데 이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서혜림의 성격이 바뀌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30%를 넘보던 ‘대물’의 시청률은 27일 25%(TNm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영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지속적인 시청률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는 “아무래도 대물의 작가와 피디 교체가 시청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 아니었나”라는 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SBS 관계자는 “방송이 이제 전개되는 단계”라며 “서혜림과 드라마 모두 변함없이 성격을 지켜 갈 것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