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심야괴담회'에 출격한다. 

10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비극을 부르는 각종 공포·호러 스폿을 총망라한 ‘죽음의 부동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실제 사건의 제보자와 심령사진이 등장하는 등 시청자가 제보한 괴담이 실화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MBC '심야괴담회' 제공


첫 번째 사연 ‘안암동 고시원 끝방’에서는 ‘심야괴담회’ 최초로 제보자가 직접 등장해 당시 고시원에서 겪은 끔찍한 웃음소리에 얽힌 전말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한밤중 경찰까지 부르게 한 복층 오피스텔의 미스터리를 다룬 ‘흙 묻은 신발’에서는 8년 만에 발견된 의문의 심령사진이 공개된다. 출연진들은 선명하게 찍힌 사진 속 괴한의 정체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도쿄에 거주하는 재일교포가 23년간 묻어 둔 이야기를 손 편지로 적어 보낸 ‘오야마 이자카야’ 도 주목 받는다. 5년간 매주 이름 모를 무덤에 기도를 하며 행운을 빌었던 제보자의 위험한 스토리에 출연진과 어둑시니 모두 경악한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는 '죽음의 부동산’ 특집에 맞게 사유리가 스페셜 괴담꾼으로 나선다. 부모님이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 롯폰기 부동산계 큰손이라고 밝힌 그는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은 집은 반드시 세입자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밝힌다.

'심야괴담회' 팬을 자처한 사유리는 호러 마니아답게 하루 종일 주변인에게 괴담 폭탄을 던져 원성을 산다고 말한다. 공포물을 극혐하는 그의 매니저는 사유리가 꼭 자기 전에 괴담 영상을 보낸다며 메시지까지 인증한다. 인증샷 속 매니저는 사유리의 괴담 폭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고생했어 쉬어’라고 짤막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유리는 절친한 친구인 방송인 이지혜에 얽힌 대박 부동산 스토리도 공개한다. 

사유리에 따르면 이지혜는 일이 없어 한참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부모님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사한 이후 이지혜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방송인 이지혜를 대박 나게 만든 ‘행운의 부동산’은 어디일지 이날 공개된다. 

한편,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아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각 회차의 1위는 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하게 된다. 44개의 촛불을 받고 1위에 오른 공모자는 최대 88만 8888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오디오로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에서도 매주 업로드 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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