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MC로 합류한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 측은 11일 "10주년 기념 새 단장을 마치고 13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며 "기존 MC 남희석과 함께 김종민, 허지웅이 MC로 호흡한다"고 밝혔다. 

'이만갑' 측은 또 "촌철살인 진중권 교수와 야사의 달인 썬킴 교수, 채널A 김진 기자가 한 자리에 모여 남북 이슈를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종민(왼쪽부터 차례대로), 남희석, 허지웅. /사진=채널A 제공


'이만갑'에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회담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백악관 오찬부터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른 김정은의 반응, 2021 남북미 회담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진중권 교수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를 두고 “한국이 계속 기술 고도화가 되면 북한에서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에 탈북민 출연자는 “한반도에서 미사일 자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출연자들의 공감을 산다. 

특히, 그는 "남한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있다면 북한에는 ‘이것’이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이불로 창문을 막아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이만갑’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 코너 ‘시크릿 코드’에서는 남북 분단 70여 년, 단절된 시간을 되돌아볼 역사적 사건과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코드’를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북 관계의 큰 상징이 된 고(故)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을 다룬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는 정주영 회장의 최측근이 등장해 ‘소 떼 방북’ 비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소 떼 방북 10시간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정주영 회장이 남한 기업가 최초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세기의 만남을 재조명한다. 정주영 회장의 북한 일정 마지막 날 밤, 김정일 위원장이 예고 없이 정 회장의 방을 찾았다는데, 어떤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방송에서 밝힌다. 오는 13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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