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예지가 가스라이팅 논란 두 달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서예지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갤러리 등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 근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미국 만화 '피너츠'의 한 장면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는 대사가 적혀 있다. 각종 논란에도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서예지 팬카페


서예지는 3년 전 김정현의 출연 드라마 '시간' 촬영 태도 논란을 촉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정현과 열애 중이었던 서예지가 '시간'의 상대 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못하도록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것.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뜻한다. 서예지의 요구로 김정현이 '시간' 제작진에 대본 수정을 요구했고, 대본에 있던 멜로 장면이 수 차례 변경됐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에 논란이 일자 서예지 측은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며 김정현에게 스킨십 장면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연인 사이의 애정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후 서예지는 주연을 맡은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는가 하면 인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불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사실상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 사진=서예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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