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식약처가 품질검사 시행해 '적합' 판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당국이 '성분 혼합 사고'로 미국 당국의 제재를 받은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박민규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2일 현재 예비군 접종 등에 쓰이고 있는 얀센 백신의 생산지와 관련해 "미국이 이번에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며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 중수본은 "국내 도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적합'으로 판명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제조 중 사고가 발생한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가운데 6000회분을 폐기하기로 했다.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는 얀센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생산 중이다. 그런데 지난 3월 이 두 백신의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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