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도구로 개인이 사용한 플라스틱 발자국을 보여주고, 줄일 팁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자주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맥주 등 글로벌 음료 브랜드인 '코로나'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한 음료 브랜드가 됐다.

코로나는 '세계 해양 주간'을 맞아, 브랜드를 통해 '제로 플라스틱 퀘스트' 참여에 눈뜨게 하는, 증강현실(AR) 체험 '플라스틱 리얼리티'를 출시했다.

이는 AR 도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개인이 사용한 '플라스틱 발자국'을 보여주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션 제너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힐은 "공급망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코로나의 첫번째 중요한 단계"라며 "플라스틱 탄소중립 발자국 인증은 제품이 지구에 남기는 플리스틱 발자국에 대한 인식을 촉구하고, 플라스틱 경감을 위한 일련의 실용적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맥주/사진=미디어펜DB


이에 세계적인 기후 솔루션 제공업체인 사우스폴은 '기업 플라스틱 관리지침'에 따라, 코로나를 세계에서 처음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평가했다.

이 평가는 제품 및 유통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코로나의 잔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측정했고, '베라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기준'에 따라 멕시코의 재활용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포함, 코로나의 플라스틱 경감 활동의 영향을 계산했다.

그 결과, 코로나는 플라스틱 배출 총량보다 자연환경에서 더 많은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장식품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리더가 되겠다는 코로나의 비전의 일부인 동시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세계의 바다와 해변을 지키기 위한 오랜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코로나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공급망에서 더 많은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제거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모색을 지원할 전 세계의 기업인을 찾기 위한 것이다.

또 코로나의 캔 수출량 100%에 대해 올 연말까지 플라스틱 링을 없앨 계획 등, 주요 제품의 재설계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1400회 이상의 정화작업 수행, 6만 8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참여로 4400만㎡ 이상의 해변에서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리차드 힐은 "코로나와 협력, 자연에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겠다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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