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공공버스 운수종사자 5400여 명에게, '백신 휴가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급휴가는 접종 당일과 다음 날 등 모두 이틀이며, 이상 반응이 있으면 추가로 1일을 더 준다.

대상은 경기도 공공버스 운수종사자 3841명과, 오는 8월 1일부터 공공버스 전환 예정인 수입금 공동관리형 버스 운수종사자 1564명 등, 모두 5405명이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유급휴가 공백은 임시직 근무를 허용,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경기도는 불가피하게 임시 근무자를 채용하지 못해 운행 준수율을 지키지 못해도 벌칙 적용을 배제,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시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대중교통의 특성 상,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때 다수의 승객에게 전파할 수 있고 버스의 대규모 운행 중단 가능성이 있어, 공공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게 됐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하고 접종 부작용에 따른 버스 운행의 어려움을 해소, 주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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