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일류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1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신한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비전과 경영전략을 발표 중인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성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신한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유니크하고 차별화된 보험사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성 사장은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해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양사 실적 단순 합산 기준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5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에 달한다. 수입보험료는 약 7조 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

성 사장은 양사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다수의 영업 채널을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꼽았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어떠한 보험사보다 다수의 영업채널을 갖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접근법을 통해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통합을 통해 △2040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 △4060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FC채널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 등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했다. 

또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다양한 채널을 기반으로 출범과 동시에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장자산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종신보험 △고객성향에 맞춘 생활밀착형 건강보험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저단가의 폴립보험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성 사장은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시현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전략그룹을 통해 고객 우선이라는 모토로 경쟁사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성 사장은 "다른 회사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앞선 생각으로 고객님의 기대를 뛰어넘는 신한라이프가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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