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현아를 저격하는 글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샘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샘은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 일만 했다 보니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며 "근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다. 저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면서 "그리고 왜 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드러나지 않고 몇 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나인뮤지스 출신 이샘, 문현아 SNS


"어느 순간부터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다"는 이샘은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 봤던 거고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마음먹기 나름일까 생각도 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최근 나인뮤지스가 출연한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 공연에 대해서도 "그거 한 번 한다고 해서 얻는 건 없다"면서 자신의 합류를 반대하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샘은 "피로하셨을 텐데 미안하다"며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다. 뭔가에 눈앞이 가려져 있었어. 잘 지내길. to 문"이라고 문현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SBS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을 통해 이뤄진 나인뮤지스의 재결합 무대를 마주한 이샘은 문현아에게 서운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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