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이자 올해 하반기 신규상장(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크래프톤이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 개발·공급 업체로, 작년 연결 매출액은 1조 6704억원, 영업이익은 773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3.6%, 115.4%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2.1%, 영업이익 증가율은 60.5%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와 구주매출 303만230주를 포함해 총 1006만 23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 8000원∼55만 7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5조 600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으며,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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