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투수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두드러졌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 24명은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구성됐다.

   
▲ 야구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KIA 이의리, 삼성 원태인, 롯데 박세웅(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투수 가운데는 올 시즌 신인 이의리(KIA), 삼성과 롯데의 신예 토종 에이스 원태인, 박세웅 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수는 베테랑 강민호(삼성)와 양의지(NC)가 뽑혔고, 젊은 야수진의 주역 강백호(kt)와 이정후, 김혜성(이상 키움)도 도쿄로 간다.

구단별로는 LG, 키움, 삼성이 4명씩으로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고 두산, kt(이상 3명), NC(2명), KIA, 롯데, SSG, 한화(이상 1명) 순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SSG)의 선발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13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야구 종목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24명)

▲ 투수(10명) = 차우찬(LG),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박세웅(롯데), 한현희(키움), 고영표(kt), 최원준(두산), 조상우(키움), 고우석(LG)

▲ 포수(2명) = 양의지(NC), 강민호(삼성)

▲ 내야수(8명) = 강백호(kt), 오재일(삼성·이상 1루수), 박민우(NC), 최주환(SSG·이상 2루수), 허경민(두산), 황재균(kt·이상 3루수), 오지환(LG), 김혜성(키움·이상 유격수)

▲ 외야수(4명) =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박건우(두산), 박해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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