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우면산, 부산 태종대, 경기 남한산성 등 후방의 지뢰지대가 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시작된 국방부의 제거 작업으로 현재는 35곳의 지뢰지대가 남아있으며, 매설된 지뢰는 약 3000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곳, 강원·경남 각 3곳, 부산·경북·전남·전북 각 2곳, 서울·인천·대구·울산·충북에 각 1곳이다.

권익위는 민간인 지뢰 사고의 원인이 지뢰 매설 정보를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고, 지뢰의 매설 현황과 제거 일정 등을 해당 지자체에 연 2회 이상 통보하도록 했다.

지뢰 매설을 이유로 사유지에 차단 철책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사후 관리와 손실보상 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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