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용준이 SG워너비 활동 계획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떼창 유발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용, 김동완, 신지, 김용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준은 "'라디오스타'에서 석훈이가 춤추는 걸 봤다. CG가 아주 화려했다. 저는 사실 보기 조금 그랬는데,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놀면 뭐하니?' 이후로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김용준은 "그룹 활동은 3년 만이고, 개인 활동은 5년 만인 것 같다"며 "올 초에 새 회사와 계약해서 개인 활동 계획을 세워놨는데, 생각지도 않게 '놀면 뭐하니?'로 역주행했다. SG워너비 앨범은 올해는 힘들 것 같고, 준비해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당대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 SG워너비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용준은 "설경구, 강혜정, 김남진, 김윤진, 이범수, 천정명, 이연희, 송승헌 등 톱 배우분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다. 그때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만 7억이라는 기사도 났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실 '살다가'도 저희 얼굴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는데, 대표님이 보시더니 '도저히 안 되겠다'고 했다. 저희가 처음으로 얼굴이 나온 뮤직비디오는 '라라라'다"라고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SG워너비의 떼창곡으로 '내 사람'을 꼽은 김용준은 "전주부터가 가슴 벅찬 곡이다. '내 사람' 활동할 때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이었는데, 시청 앞에서 응원가처럼 되게 많이 불렀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얼굴 없는 가수'로 시작했던 SG워너비의 데뷔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용준은 "그 당시에 저희 회사 얼굴 없는 계열로는 SG워너비와 조성모 선배님, 엠투엠이 있었다. 심지어 저희는 데이빗, 찰스, 와이미라는 예명을 썼는데, 제 이름은 와이미였다. 얼굴 공개하고 본명으로 활동했다"며 "원래 팀명은 할렐루야였다"라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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