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채원이 '이현주 왕따논란' 해명문에 대한 의문에 추가 입장을 내놨다. 

채원은 17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 게시판에 "궁금한 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채원은 이날 오전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한 장문의 입장글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채원은 "이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에이프릴 데뷔 당시부터 있었던 이현주의 불성실한 태도, 무단 외출 등을 폭로했다. 

그는 또 "이현주를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현주가) 사실이 아닌 말을 사실처럼 퍼뜨려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고통 받고 있다.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달라.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인기와 관심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 진실은 밝혀지게 된다"고 이현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 에이프릴 채원. /사진=더팩트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채원의 일부 주장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채원은 이현주가 2015년 8월 25일 음악방송 당일 갑자기 사라졌다가 생방송 직전 돌아와 무례한 걸그룹으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날짜에 이현주가 멤버들과 함께 음악방송에 출근하는 영상이 재조명되자 채원은 급히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정정할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린다"면서 "2015년 9월 11일 '뮤직뱅크'가 현주가 리허설에 오지 않았던 날이다. 워낙 오래 전 일이라 일주일 정도만에 일어났던 것으로 생각했으나 저 의상으로 무대를 했던 날이라고 정확히 기억이 나서 정정한다"고 설명했다. 

채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채원이 정정한 날짜에 올라온 에이프릴 공식 SNS 사진을 주목했다. 해당 사진에서 이현주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돼 있고, 촬영 시간은 오후 5시께다. 채원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채원은 또 다시 해명했지만 입장문을 두고 다양한 의혹이 흘러나오자 2차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제 입장문에 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는 모두 답해드릴 수 있으니 말해달라"면서 "지난 몇개월간 많은 고민을 하고 입장문을 올렸다. 이제 더는 말을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서겠다. 또 다른 의문점이 제기된다면 바로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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