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나 3260선은 사수했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72포인트(-0.42%) 하락한 3264.9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사흘간 지속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행진도 자연히 멈췄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08%) 낮은 3276.20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0.83% 내린 3251.32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조금 줄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67억원, 기관이 68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1조 35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건 지난 달 1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회의(FOMC) 정례회의 이후, FOMC 위원들이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을 받았다.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짐으로써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한 것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32%), 기아(-1.68%), 현대차(-1.2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3.50%)는 반등하며 NAVER(-0.38%)를 제치고 다시 시총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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