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대화의 희열3'에서 차범근이 황당한 '재입대 사건'을 밝힌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박지성과의 두 번째 대화가 전파를 탄다. 

   
▲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갈색 폭격기', '차붐' 차범근의 전설 같은 일화들이 공개된다. 

먼저, 차범근은 강렬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 비하인드를 밝힌다. 당시 독일 언론들은 아시아 변방에서 온 축구 원석 차범근의 등장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차범근은 오히려 이 데뷔 경기에 대해 "너무 긴장을 해서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인상적인 데뷔전 이후 차범근은 갑자기 신기루처럼 사라져 또 한번 독일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바로 군대 문제 때문이다. 차범근은 독일에서 데뷔전 단 1경기만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와 재입대를 하게 된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듣고도 믿기 힘든 이야기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차범근은 "지금도 땀이 난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MC들은 차범근보다 더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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