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라이관린이 제기한 전속계약 무효 청구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번 판결과 관련해 당사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오해를 풀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라이관린의 발전적인 앞날을 응원하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제48민사부는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 사진=더팩트


라이관린은 2017년 전속계약을 맺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자신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중국 내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양도하고 대가를 지급받았으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2019년 7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법원은 라이관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으나 본 소송에서는 라이관린의 승소를 선고했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은 2017년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7위를 기록,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했다. 2019년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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