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소재 물성 등 고품질 표준 데이터 개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디지털 뉴딜 정책 실현의 핵심 요소인 고품질 표준 데이터를 개발하는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를 현재 47개에서 100개로 확대키로 했다.
 
국표원은 18일 대전 유성구 소재 호텔인터시티에서, 국내 데이터 관련 기업와 연구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1회 국가참조표준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국가기술표준원 로고./사진=국표원 제공


이번 설명회에서 국표원은 국가참조표준 체계와 제도 운영현황, 데이터센터의 위상과 역할, 데이터센터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품질 공인 데이터센터로서 혁신적인 데이터를 발굴한 사례와 참조표준을 토대로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표원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센터를 확대를 통한 맞춤형 참조표준 개발 ▲참조표준 종합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거래 활성화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등 국가 참조표준 체계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바이오·의료, 소재 물성 등 분야별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전문기관을 발굴해, 내년까지 데이터 센터를 100개로 확대하고, 비즈니스 연계가 가능한 참조표준 개발도 지원한다.

전기·자율차 등에 활용되는 소재 물성,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의료 데이터 등이 집중 개발 대상이다.

국표원은 데이터센터가 고품질 데이터를 지속 수집·생산하도록 품질관리시스템, 데이터의 신뢰성·활용성·안전성 등 데이터 품질기준에 따른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조표준 수요자와 생산자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해, 데이터센터와 수요기업이 상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과 직결되는 고품질의 표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고품질 표준 데이터를 찾고 활용해, 데이터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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