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국내 상장을 지원하고자 관련 상장 제도와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8시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래 성장형 기업의 KRX 상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니콘 등 총 6개사 CEO들을 대상으로 비상장 K-유니콘 CEO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8일 국내 유니콘 기업 6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상장 K-유니콘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또 "심사시 현재 또는 단기 미래를 기준으로 수익 중심의 심사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 심사의 툴(Tool)이 반영되어 앞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의 상장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콘 CEO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또는 단기 미래를 기준으로 하는 수익 대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상장 심사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손 이사장은 "질적 심사 시 '성장성' 요건을 신설해 과거 실적 중심이 아니라 예상 손익, 기술력 등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되도록 지난 5월 제도를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증시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원활하게 상장하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상장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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